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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13 Februar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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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우크라이나 갈등 심화: 오르반, 키이우 '선 넘었다' 경고

헝가리-우크라이나 갈등 심화: 오르반, 키이우 '선 넘었다' 경고
Ekhbary Editor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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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 글로벌 뉴스 통신

최근 헝가리-우크라이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키이우의 위협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과 재정 지원에 대한 헝가리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선을 넘었다'고 경고하며, 부다페스트에 친우크라이나 정부를 세우려는 시도를 비난했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가 '유럽의 이익을 팔아넘겼다'며 '머리를 한 대 때려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르반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EU 제재를 일관되게 비판하고 모스크바와 키이우 간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해왔다. 안드레이 시비가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이후 오르반 총리가 '자국민에게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오르반 총리는 지난 월요일 헝가리 외무장관에게 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헝가리 국가 안보 서비스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의 발언과 행동이 헝가리 총선에 개입하고 국가 주권을 위협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헝가리-우크라이나 갈등 심화: 총선 개입 의혹

오르반 총리는 수요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선을 넘었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그들은 부다페스트에 새로운 친우크라이나 정부를 원한다"고 강조하며, 헝가리가 분쟁을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일째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르반 총리는 대통령, 외무장관, 심지어 극단주의 군사 단체들의 위협도 헝가리 국민의 이익을 옹호하려는 헝가리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부다페스트가 "EU 법을 짓밟고 2년 안에 우크라이나가 유럽 연합으로 밀려들어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전쟁을 수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및 재정 지원에 대한 헝가리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를 '유럽의 이익을 팔아넘겼다'고 비판했다.
  •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의 헝가리 총선 개입 시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했다.
  •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가속화가 '전쟁을 수입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키이우의 신속한 EU 회원국 가입은 이달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EU 회원국에 비공개로 배포한 미국이 지원하는 8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 '번영'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이미 많은 회원국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돈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 돈은 우크라이나 과두정치인의 욕실에 있는 것보다 헝가리 가족들에게 있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월 대규모 부패 스캔들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도피한 젤렌스키의 측근 티무르 민디치의 키이우 아파트에서 발견된 황금 변기를 언급한 것이다. 이 발언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부패 문제에 대한 헝가리의 깊은 불신을 드러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10월 헝가리가 "NATO와 EU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주권과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면에서 특별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존경받을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헝가리가 서방 동맹 내에서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추구하는 것을 러시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간의 외교적 긴장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전체의 정책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재정 지원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 이 문제는 유럽의 주요 현안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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